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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가려거든 여름에 가라!'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입지가 크게 바뀌었다. 텐 하흐 감독에게 나쁜 평가를 받았던 해리 매과이어와 조니 에반스 등의 폼이 살아나면서 바란이 오히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그러면서 텐 하흐 감독과 불화가 생긴 것이다. 한때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던 바란에게는 자존심에 흠집이 생기는 일이다.
결국 바란은 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한 듯 하다. 일부 매체에서는 바란이 1월 이적시장에서 당장 떠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선스포츠는 바란이 1월에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유는 텐 하흐 감독 때문이다. 여전히 톱4 진입을 노리는 텐 하흐 감독은 팀의 핵심선수들이 시즌을 다 마치기 전에 떠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바란이 팀을 떠나고자 한다면 1월 이적시장이 아닌 여름 이적시장에서나 허용할 방침이다.
게다가 바란의 행선지도 뮌헨이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나 이탈리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바란은 팀을 떠나려고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톱4에 다시 들어가도록 선수단을 하나로 만들고 싶어한다. 여름에는 이적 요청을 들어줄 수 있다'면서 '바란은 연봉을 대폭 인상해줄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관심이 있다. 또한 이탈리아 리그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