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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시작도 전부터 비매너였다. 애국가가 나오는데 야유가 터져나왔다.
'클린스만호'는 이날도 손흥민을 필두로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울버햄턴)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이강인 박용우(알아인) 김태환 정승현(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 이기제(수원 삼성) 김승규(알샤밥)가 총출동했다.
변수는 중국의 홈이라는 점이었다. 한국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이끌던 2017년 3월 23일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에서 중국에 0대1로 충격패한 기록이 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중국 '만원관중' 앞에서 펼쳐졌다. 스포츠 경기 및 공연 예매 사이트인 퍄오싱추(票星球)에 따르면 이날 4만여 입장권이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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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장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중국은 전반 10분, 손흥민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자 얼굴에 레이저를 쏘는 등 황당한 행동을 계속했다.
심판 판정도 애매했다. 전반 7분이었다. 김민재가 상대 볼을 커팅해 이강인에게 패스했다. 이를 잡은 이강인이 역습에 나섰다. 바로 그 순간 중국이 이강인의 손을 잡고 막아냈다. 당황한 이강인은 심판에 항의했다. 하지만 심판은 오히려 이강인을 혼냈다. 이강인은 이후에도 황당 판정에 얼굴을 찌뿌렸다. 상대의 거친 파울에 쓰러졌지만,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