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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와 재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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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의 결단은 자신의 4번째 월드컵인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위해서였다. 꿈은 이뤘다. 그러나 정작 대회에선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특히 우루과이는 한국에 다득점에서 밀려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야했다. 수아레스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수아레스는 남미에 잔류했다. 사실 양쪽 무릎 수술을 한 이력을 가진 30대 후반 선수에게 관심가질 유럽 팀은 많지 않았다. 결국 지난 1월 브라질 그레미우로 둥지를 옮긴 수아레스는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을 증명했다. 올 시즌 수아레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에 출전, 14골-1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리그에서만 10골-10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에 완벽에 가깝게 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의 러브콜은 달콤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여름 메시를 영입하면서 메시 위주로 팀을 개편했고, 여기에 부스케츠와 알바까지 바르셀로나 멤버들을 영입해 메시의 도우미를 많이 데려왔다. 또 메시와 절친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수아레스까지 가세한다면 인터 마이애미는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