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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불의의 교체를 당한 김인성에 대해선 "혼자 몸조리 잘 했더라. 이날 경기에서 잘해줄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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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논란이 불거졌다. 전북은 포항의 몰수패를 주장하면서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애를 썼다. 2024~2025시즌부터 시행되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선 포항을 밀어내고 2위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했다. FA컵 우승이란 옵션이 있긴 했지만, K리그 승점 3점 확보에 혈안이었다. 반면 포항은 안절부절하는 전북보다 차분하게 해외사례 등을 수집하면서 몰수패가 아니라는 명분을 쌓았다.
이에 대해 연맹은 신중을 기하고 있다. 연맹의 판단이 시즌 순위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맹은 다각도로 접근해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심판진은 미리 징계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지난 31일 열린 심판평가 소위원회에서 '교체 절차 준수 위반'과 관련, 해당 경기를 주재한 심판원 6명 전원에게 잔여 시즌 배정을 정지하는 행정조치를 내렸다. 제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