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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캡틴 손흥민이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승리 후 감정이 격해졌다고 고백했다.
앞서 토트넘은 28일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크리스탈 펠리스 원정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벤탄쿠르는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됐다. 90분 경 데얀 클루셉스키가 빠지고 벤탄쿠르가 들어가 추가시간 8분을 소화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풋볼런던은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처음에 벤탄쿠르가 11월에 컴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10월 말에 돌아왔다는 사실은 벤탄쿠르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말해주는 대목이다. 벤탄쿠르가 교체 투입되던 순간 원정팬들의 함성이 모든 것을 말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미소가 절로 나왔다. 벤탄쿠르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다. 그가 왔다. 이것은 마치 새로운 선수를 추가로 영입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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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우리는 벤탄쿠르를 정말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다. 그가 나왔을 때 내 감정은 격해졌다. 벤탄쿠르는 내 친구이기도 하고 우리는 오랜 시간을 함께 나눴다. 작년에 내가 부상으로 고생할 때에는 벤탄쿠르가 나를 항상 응원해줬다"라고 돌아봤다.
손흥민은 "그가 건강하게 돌아와서 정말 감사하다. 더 이상 다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며 팀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 이는 팀에 큰 힘이 된다. 정말 기쁘다"라며 웃었다.
토트넘은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제임스 매디슨, 이브스 비수마, 파페 사르로 구성한 중원이 매우 촘촘했지만 백업 자원이 없었다.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가세로 훨씬 안정적이고 유연한 선수 조합을 갖추게 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