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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산 아이파크의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손님이 경기장을 찾는다. '영원한 레전드' 김주성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이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부산은 지난 21일 충남아산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복귀한 최준이 김정환의 득점을 도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찬은 9월 16일 성남전 이후 4경기 만에 '골맛'을 보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직전 천안시티FC와의 무승부로 잠시 주춤했던 부산은 충남아산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산은 최근 8경기에서 7승1무 상승세다. 지금의 기세를 부천전에서도 이어가겠단 각오다.
반가운 손님도 경기장을 찾는다. '레전드' 김주성이다. 그는 현역 시절 K리그에서는 오직 부산에서만 뛰며 K리그 최초의 영구 결번을 받기도 했다. 김주성은 현역 시절 팬들에게 '야생마', '삼손' 등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K리그 3회 우승, K리그 최초 골키퍼 제외 전 포지션 베스트 11 수상, 아시아 올해의 축구선수 3년 연속 수상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그는 부산의 프로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구단 레전드로서 팀을 응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날 김주성은 팬 사인회를 비롯해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면서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한편, 부산은 이날 부산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부산 지역 내 어린이집 원생 가족들을 초청해 '가족사랑DAY'로 진행한다. 1만 명이 넘는 인원이 사전에 티켓을 구매해 올 시즌 홈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