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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천 상무가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발생한 변수를 추가 모집을 통해 메울 전망이다.
입대 예정자들의 면면은 화려했다. 17명 중에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던 백승호와 송민규(이상 전북)에다 A대표팀 멤버인 설영우와 엄원상(이상 울산)이 포함돼 있었다. 여기에 포항 멀티맨 박승욱을 포함해 박수일(서울) 김주공 김봉수(이상 제주) 김동헌(인천) 김대원 서민우(이상 강원) 등 K리그 주전급 멤버들이 대거 입대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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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시안게임이 있는 해에는 K리그 팀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전역이나 병역특례자가 발생해 국군체육부대 측에서 특별하게 모집 공고를 내는 경우가 있다. 한 시즌 전력을 꾸려놓은 K리그 팀 입장에선 군문제를 해결해야 할 선수들을 붙잡을 수 없기에 전력누수를 감수해야 하는 변수가 생긴다. 포항도 2020시즌 시작하자마자 갑작스럽게 심상민 김용환 허용준의 군입대로 전력이 약화돼 개막 이후 한 달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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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권섭 국군체육부대 공보담당관은 "기존 19명에 5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인해 발생한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