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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다이어는 2014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 황금기의 주역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해리 케인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2위, 챔피언스리그 2위 등을 경험했다.
다이어는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체제에서도 총애를 받았다.
디애슬레틱은 '콘테는 다이어가 세계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포스테코글루의 베스트11에서는 밀려났다. 대부분 토트넘 팬들은 신경쓸 일이 아니라고 여길지도 모른다. 로메로와 반더벤은 매우 견고하다. 다이어는 이제 과거의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로메로와 반더벤 외에 백업 수비수가 필요하다. 외부에서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다이어가 부활한다면 이런 걱정은 말끔히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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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다이어와 특별한 면담을 나누지는 않았다고 한다. 다이어가 출전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불만을 표출하거나 감독실을 찾아가 따진 적이 없다는 이야기다.
포스테코글루는 "다이어는 훈련 중이다. 자신을 잘 활용하고 있다. 미래에 대해 문제가 있다면 기꺼이 논의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이야기를 할 이유가 없다. 나에게 문제는 그들이 잘 훈련하고 있는가, 그뿐이다"라며 다이어와 갈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디애슬레틱은 '다이어는 1월이나 내년 여름까지 백업 옵션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누군가 다치거나 끔찍한 경기력을 보인다면 결코 알 수 없다. 더 이상한 일도 일어나는 것이 축구다'라며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찬스에 늘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