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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 손흥민(31)이 정상 출전한다.
단, 히샬리송의 자리에는 부상에서 회복한 브레넌 존슨이 배치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주중 A매치에서 손흥민은 절뚝이는 장면이 나왔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크리스티안 로메로 역시 잔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가슴 철렁하는 순간이었지만, 두 선수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토트넘의 행보는 초미의 관심사다. 시즌 전 올 시즌 우승 타이틀을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없었다.
토트넘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것이라 보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냉정한' 근거를 들어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을 일축한다.
BBC 해설위원 로비 새비지가 대표적이었다. 그는 '토트넘은 빅4면 올 시즌 성공이다. 토트넘은 매력적 공격 축구를 하고 있지만, 후방에 위험도가 있고 올 시즌 승리에 행운이 섞여 있다. 올 시즌 우승은 못한다'고 단언했다.
크리스 서튼 역시 토트넘의 돌풍을 인정하면서도 우승은 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한마디로 토트넘은 올 시즌 '입증'의 연속이다. 팀 간판 스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을 때, 아스널 출신의 전문가 폴 머슨은 아예 '토트넘은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케인은 지난 시즌 30골을 넣었는데, 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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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입증했다.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을 중심으로 약한 '코어'를 탄탄하게 만들었고, 3선의 핵심 벤탄쿠르가 빠진 상황에서도 '젊은 피'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를 중심으로 강력한 중원의 힘을 보였다. 여기에 센터백 판 데 펜의 존재감도 있다. 공수에서 경기를 치를수록 탄탄해지고 있다.
단, 여전히 토트넘의 얇은 스쿼드는 전문가들의 집중포화 대상이다. 시즌 중, 후반 승부처에서 토트넘의 얇은 스쿼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과 구조적으로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하지만, 영국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자격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체제의 공격 축구에 완벽한 자신감이 있다. 선수들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공격에 초점을 맞출 수 있고, 많은 기회를 만든다'며 '중앙 스트라이커로 손흥민의 존재감, 매디슨의 강력한 경기력, 로메로와 판 데 펜의 센터백 듀오 등도 강력하다'고 했다.
축구에서 핵심인 척추 라인의 리그 경쟁력이 톱 수준이라는 의미. 게다가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없다. 즉,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할 필요가 없다. 스쿼드는 얇지만, 리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토트넘은 코어에 대한 의존도가 심한 편이다. 대체 카드가 많지 않다. 손흥민은 최근 잔부상을 당했지만, 출전을 강행했다. 손흥민과 로메로의 A매치 부상 변수에 대해 토트넘이 민감했던 이유.
게다가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아시안컵으로 인해 손흥민 등 주력들이 대거 이탈한다. 하지만, 다른 팀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토트넘은 또 다시 입증에 나선다. 9라운드 풀럼전이다. 손흥민은 정상 출격한다. 이날 승리하면 또 다시 리그 1위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