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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을 털고 곧 복귀한다. 스트라이커 손흥민에게도 희소식이다. 다만 현재 주전 미드필더 중 한 명은 벤치로 돌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포스테코글루는 "복귀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아마도 11월에 돌아올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라며 컴백 수순을 순조롭게 밟고 있다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대표적인 박스 투 박스 스타일로 왕성한 활동량과 간결한 드리블,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자랑한다. 현재 토트넘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제임스 메디슨과 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공격 루트가 훨씬 창의적이고 다양화되면서 손흥민의 득점력도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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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은 일단 사르가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물론 벤탄쿠르가 오기 때문에 좋은 일이지만 사르에게는 나쁜 뉴스다'라고 진단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센터포워드로 변신했다. 손흥민은 공격 시에는 마무리에만 치중하는 암살자로 플레이 스타일을 완전히 바꿨다. 공을 터치하는 빈도를 눈에 띄게 줄이고 침투 움직임을 늘려 원터치 슈팅으로 끝낸다.
벤탄쿠르는 침투 패스가 수준급이다. 메디슨과 벤탄쿠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면 손흥민은 골 찬스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