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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핵심 선수 2명을 잃었지만, 그래도 대안은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최근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가장 먼저 왼쪽 측면 수비를 담당하던 완델손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완델손은 지난달 30일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이청용의 팔에 맞아 턱뼈 2곳이 골절됐다. 시즌 아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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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오베르단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다. 오베르단은 수비진과 공격진 사이에서 패스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해줬고, 무엇보다 '철인'의 모습이었다.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면서 포항이 올 시즌에 치른 경기에 사실상 전경기 출전했다. 오베르단 공백을 메울 방법은 두 가지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 김준호와 함께 한찬희를 넣어 경기를 조율하게 하는 방법이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 김종우를 수비형으로 내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고영준을 투입하는 방법이 있다. 모든 건 김 감독의 선택에 달려있다. 김 감독은 상대 팀에 맞게, 상황에 맞게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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