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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전이 다소 싱겁게 끝났다.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삼킨 오일머니의 역습이 맨유까지 덮치지는 못했다.
자심 측은 맨유가 너무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더 선은 '자심 입장에서 맨유는 스스로를 공상적이고 기이한 가격으로 평가했다. 자심은 뉴욕 증권 거래소 시가총액이 27억파운드(약 4조4500억원)인 클럽(맨유)이 60억파운드(약 9조9000억원)를 요구하자 받아들일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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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은 '자심은 맨유의 가치가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시장 가치의 두 배 이상이었다고 말할 것이다. 자심은 맨유가 라이벌 맨시티와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생각한다'라고 조명했다.
다만 완전 매각은 아니더라도 일단 맨유는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부터 클럽을 매각한다는 이유로 지출에 매우 인색했다. 그 결과 김민재, 해리 케인 영입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모두 패했다. 전력보강에 실패한 맨유는 2023~2024시즌 8라운드까지 10위로 추락해 매우 고전하고 있다. 래트클리프의 자금이 맨유에 반전을 가져올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