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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 출신의 폴 머슨이 달라졌다.
승점은 물론 골득실도 똑같은 아스널이 다득점에서 밀려 2위, 맨시티(승점 18·6승2패)와 리버풀(승점 17·5승2무1패)은 3~4위에 위치했다.
머슨이 토트넘을 재평가했다. 그는 "토트넘에 공정한 결과다. 그들은 현재 리그 1위다. 하지만 계속 거기에 머물 수 있을까. 아니다"며 "하지만 그게 요점이 아니다. 만약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면 토트넘으로서는 믿을 수 없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슨은 "2주 전 '만약 맨시티가 아스널에 이긴다면 승점 차가 7점이 나 아스널은 그걸로 시즌이 끝이다'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아스널이 맨시티에 승리했고, 큰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만약 아스널이 지난 시즌 맨시티에 단 한 번만 이겼더라면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다. 여전히 맨시티를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머슨의 해리 케인 타령은 여전했다. 토트넘은 A매치 브레이크 직전인 7일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에도 루턴 타운을 1대0으로 제압했다.
머슨은 "우스운 경기였다. 나는 첫 15분 동안 '만약 케인이 지금 뛰었다면 경기는 끝났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들이 놓친 골기회의 수를 생각하면 말이다"고 말했다.
다만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서 재대로 분석했다. 그는 "토트넘은 그 이후로 골을 넣을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결과를 얻어냈다"며 "루턴이 최하위에 있다는 건 알지만 여전히 어렵다. 토트넘은 몇 차례 기회를 내줬지만 결국에는 파고들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머슨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직전 최악의 전망을 쏟아내 화제가 됐다. 그는 "케인은 지난 시즌에 30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케인이 잔류하면 토트넘은 '빅4'에 들 가능성이 있고 떠난다면 10위내에 들지 못하는 팀"이라며 "케인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100% 하위권 팀이다. 누가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8위로 마쳤다. 난 제임스 매디슨을 좋아한다. 그는 좋은 선수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강등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