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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발탁없는 '마이웨이' 클린스만 감독, 튀니지 베스트11은 어떻게 꾸릴까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3-10-11 16:36 | 최종수정 2023-10-12 05:50


새 발탁없는 '마이웨이' 클린스만 감독, 튀니지 베스트11은 어떻게 꾸릴…

새 발탁없는 '마이웨이' 클린스만 감독, 튀니지 베스트11은 어떻게 꾸릴…

새 발탁없는 '마이웨이' 클린스만 감독, 튀니지 베스트11은 어떻게 꾸릴…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새 발탁이 없는 클린스만호가 다시 여정을 이어간다.

A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튀니지전 후에는 17일 베트남전이 기다리고 있다.

논란의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이다. 그는 여전히 '마이웨이'다. 국내 상주는 이미 초월했다. '업무 방식'에 변화는 없다고 했다. "한국에서 보석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말에는 기대치가 '1'도 없다.

결국 현재의 엔트리를 기본 축으로 내년 1월 카타르아시안컵을 치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6경기 만에 '지각 첫 승'을 신고했다. 영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대0으로 꺾었다. 3무2패 뒤 수확한 6개월여 만의 '귀중한 1승'이었다.

경질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위기의 파고는 불변이다. 고집불통의 감동없는 행보에 매 경기가 '외줄타기'다. 실험도 없다. 다만 걱정은 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아프다. 그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100%의 몸상태가 아니다. 토트넘에서 이미 우려가 제기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권한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이 잘 관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4개월 만에 고국 무대에 다시 서는 손흥민은 사흘 연속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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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건강이 우선이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게, 당연히 훈련을 통해 몸상태를 조절해줄 것"이라면서도 "선수들을 로테이션 하거나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자칫 무리할 경우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일단 '강행'에 방점이 찍혔다.

튀니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로, 대한민국(26위)보다 3계단 아래다. 상대 전적에선 1무1패로 대한민국이 열세다. 튀니지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D조에서 각각 2승1패를 기록한 프랑스와 호주에 밀렸다. 하지만 프랑스를 꺾고 덴마크와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뉴 페이스'가 없는만큼 튀니지전 베스트11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원톱에는 조규성(미트윌란)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2선에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턴)이 '1번 옵션'이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어디든 가세할 수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박용우(알아인)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낙점을 받아왔다. 센터백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정승현(울산)이다. 둘은 지난달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연전에서 연속 선발 출격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는 김승규(알샤밥)가 붙박이다.

다만 좌우측 풀백은 물음표다. 김진수(전북)와 김태환(울산)이 각각 3개월, 6개월 만에 A대표팀 복귀해 이기제(수원) 설영우(울산)와 주전 경쟁을 펼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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