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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새'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원래 웃을 줄 아는 사람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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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싸잡아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아시아 U-23 아시안컵에서의 부진한 성적으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던 황 감독은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선수의 발탁, 2부리그 출신 공격수의 발탁, 무전술 논란 등에 휩싸였다. 지지하는 세력은 많지 않았다. 외롭게 대회를 준비했다. 아시안게임에선 오직 결과로 말해야 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도 그런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
황 감독은 최근 수년간 이어진 힘겨운 시간을 딛고 드디어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 기세로 내년에 열릴 파리올림픽에도 도전한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