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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친정팀이 정답일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에 러브콜을 보냈다.
산초는 사면초가에 몰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갈등이 폭발했다. 해결점이 보이지 않는다.
산초는 2년 전 도르트문트에서 7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했다. 초고액의 이적료였다. 맨유는 잔뜩 기대를 했다. 잉글랜드 출신, 그리고 잠재력은 당대 최고 수준의 신예 미드필더였다. 당시, 맨유 차세대 스타로 각광받았지만, 적응에 실패했다. 82경기에서 12골 6어시스트에 그쳤다. 기량이 늘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는 형국이었다. 게다가 그라운드 안팎으로 문제점들이 불거졌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결장.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갈등이 폭발했다. 지난 EPL 4라운드 맨유와 아스널 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텐 하흐 감독은 '훈련에서 게임을 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갈등 끝에 텐 하흐 감독은 맨유 고위수뇌부의 신뢰를 받았다. 호날두와의 갈등도 이겨냈던 텐 하흐 감독이다. 산초는 쉬운 상대였다. 실제 현지 매체가 표현한 방식이다.
당시, 현지 매체는 산초의 선택지는 당시 2가지라고 예측했다. 벤치행 혹은 이적 기간이 남았던 사우디 이적이었다. 하지만, 알 에티파크의 임대 러브콜은 좌절됐다.
이 과정에서 지난 시즌 산초의 길었던 부상 결장은 정신적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은 긴급미팅을 가졌지만, 갈등은 봉합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심화됐다. 산초는 SNS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화해에는 이르지 못했다.
산초는 맨유의 1군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 등 팀 동료들은 '제발 사과하라'고 산초에게 권유하기도 했다. 맨유의 라커룸 분위기와 경기력은 바닥이다.
산초는 1월 겨울 시장 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확률이 높다는 관측. 도르트문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