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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또 졌다. 무대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홈 2차전에서 2대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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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이날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겸손하지 못하다는 비난을 받는다. 그렇게 얘기하는 것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많은 업적을 이뤘다. 다만 포르투에서 9명의 포르투갈 선수들을 데리고 UCL을 우승한 건 가장 큰 업적이다. 그 중 7명은 1년 전까지만 해도 UCL 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했던 선수들"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른 팀도 있다. 나는 운좋게도 예산이 많은 팀에서 일했는데 우승이 기적인 팀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건 어려움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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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나는 맨유에서 우승해봤고, AS로마에서도 우승 경험이 있다. 나는 AS로마에서 두 번째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여기서 6개월을 더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포르투에서 일군 업적은 나를 더 넓은 세상의 문을 열게해 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맨유가 차지한 리그 공동 최고 기록과 타이였다. 다만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서 3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2018년 12월 성적부진으로 해임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