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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 '골든보이' 이강인(22·PSG) 타임이다. 8강에서 '홈팀' 중국에 2대0 완승을 거둔 황선홍호의 다음 상대는 '난적' 우즈베키스탄이다. 전력만 놓고보면 일본과 함께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 우즈벡이다. 우즈벡은 최근 연령별 대표팀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파리올림픽 연령에 해당하는 유망주들로 올림피크 타슈켄트라는 팀을 구축, 우즈벡 슈퍼리그에 참가시키고 있다. 이 멤버들은 지난해 7월 열린 U-23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에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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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대를 맞아서는, 역시 '에이스'의 활약이 필수다. 황 감독은 8강까지 '에이스' 이강인을 100% 활용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에야 현지에 합류한 이강인은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36분, 키르기스스탄과의 16강서 60분, 중국과의 8강전에서 28분을 소화했다. 걱정이 많았던 중국전에서, 예상 외로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교체 투입 후에도 공격적이고 모험적인 플레이 대신 안정적인 플레이에 주력했다. 황 감독은 이강인에게 부담을 주는 대신, 컨디션이 좋은 다른 2선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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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도 이번 경기를 위해 이강인을 아꼈다. 이제 금메달까지 단 두 걸음 남았다. 점점 어려워지는 상대를 맞아, 이제 '에이스'의 진면목을 과시할 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