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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사상 최초 1부·2부 득점왕 말컹+A대표급 센터백 박지수 부상 결장, 포항 7년 만에 ACL 홈 승리 바라본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3-10-03 17:19 | 최종수정 2023-10-04 05:37


K리그 사상 최초 1부·2부 득점왕 말컹+A대표급 센터백 박지수 부상 결…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K리그 사상 최초 1부·2부 득점왕 말컹+A대표급 센터백 박지수 부상 결…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항 스틸러스 입장에선 다행이다. K리그 사상 최초로 1, 2부 리그 득점왕과 MVP를 석권한 말컹과 A대표급 센터백 박지수가 부상 결장한다.

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우한 싼전(중국)을 상대로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J조 조별리그 홈 2차전을 치른다.

김기동 감독은 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전 하노이 원정에서 스타트를 잘 끊었다. 홈에서의 첫 경기다. 준비한대로 경기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K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해서 그런 모습을 ACL에서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리그 사상 최초 1부·2부 득점왕 말컹+A대표급 센터백 박지수 부상 결…
제카(왼쪽)과 김기동 감독.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우한 싼전은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이다. 다만 차-포를 모두 떼고 포항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말컹과 박지수가 부상으로 포항전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K리그에서 활약했던 말컹과 박지수가 있다. 하지만 두 선수가 부상 때문에 우리와의 경기에는 불참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한은) 수비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잘 쓰고 역습이 좋은 팀으로 보인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한 수비의 밀집된 공간을 잘 파고들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K리그 사상 최초 1부·2부 득점왕 말컹+A대표급 센터백 박지수 부상 결…
완델손.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다만 최근 변수도 발생했다. 왼쪽 풀백을 보던 완델손이 지난달 30일 울산 현대와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동해안 더비'에서 턱뼈 두 군데가 골절되면서 시즌 아웃됐다. 김 감독은 "ACL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도 경쟁하고 있고 FA컵 준결승에도 진출해있다.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이번 시즌 많은 선수들이 팀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이 그 자리를 잘 메꿔주었다. 또 다른 선수가 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무려 7년 만에 안방에서 치르는 ACL 경기다. 2021년 ACL에 진출해 준우승을 거뒀지만, 당시 코로나 19 여파로 중립지역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김 감독은 "오랜만에 홈에서 ACL 경기가 열린다.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리그 사상 최초 1부·2부 득점왕 말컹+A대표급 센터백 박지수 부상 결…
제카.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우한전에 나설 공격수 제카는 승점 3점을 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사실 이전 대회보다는 올해 일정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한 달간 타지에서 합숙하면서 경기하는 것보다는 홈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를 하는게 좋다. 나 외에도 ACL을 경험한 선수는 많다. 그리고 ACL 경험이 없는 선수들도 다 좋은 선수들이다. 심지어 김인성은 ACL 우승경험도 있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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