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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위기의 맨유가 또 졌다.
맨유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5분 허용한 요아킴 안드레센의 선제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대1로 패했다.
그래도 맨유는 최근 번리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뒤 리그컵에서도 크리스탈 팰리스를 3대0으로 꺾었다. 이날은 사흘 만에 다시 리그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턴 매치를 벌인 것이었다.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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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은 맨유가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11분에는 회이룬이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돌파 이후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 쪽으로 향하던 볼을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그러나 선제골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몫이었다. 전반 25분 에제의 오른쪽 프리킥을 마운트가 헤더로 걷어낸다는 것이 뒤로 흘렀고, 페널티 박스 왼쪽에 있던 안데르센이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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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4분에는 논란도 있었다.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쇄도한 래시포드를 보고 크로스를 올린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손에 맞고 코너킥이 됐다. 상대 수비수는 뒤를 보지 않고 곧장 래시포드를 향해 달려가다 볼이 손에 맞았다. 이에 대해 맨유 선수들은 핸드볼 파울이라고 강하게 어필했지만, 주심은 코너킥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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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에 목마른 맨유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다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내려서서 질식수비를 펼쳤다. 후반 42분에는 극단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두 명의 센터백 바란과 린델뢰프를 빼고 도니 판 더 빅과 해리 매과이어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동안 가르나초의 슈팅이 상대 육탄방어에 막힌 것 외에는 이렇다 할 득점 기회는 없었다. 전반부터 내린 장대비가 야속하기만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