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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리그 리딩 구단'의 추락이다. 전북 현대가 자존심을 구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전북은 내달 8일 서울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둔 뒤 울산-인천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대구는 1466일 만에 전주성에서 승리를 맛봤다. 2019년 9월 25일 이후 4년5일 만이다. 무엇보다 대구는 12승12무8패(승점 48)를 기록, 순위를 6위에서 4위로 끌어올리며 내달 8일 제주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2점만 따내면 스플릿 A를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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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전반 6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바셀루스가 아크 서클에서 연결된 패스를 오른발 슛을 날렸다. 문전에 바운드가 된 볼은 전북 골키퍼 정민기를 뚫고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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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전반 24분 결실을 맺었다. 한교원의 슈팅이 왼쪽 골 포스트에 맞고 나오자 보아텡이 아크 서클에서 오른발 슛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17분 또 다시 골포스트를 맞췄다.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페트라섹의 헤더가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했고, 튕겨 나온 볼을 곧바로 안현범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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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구를 계속해서 몰아치던 전북은 대구의 조직력에 좀처럼 추격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전북은 추석 연휴임에도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준 1만4963명의 관중들에게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