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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첼시에서 열리는 레전드 매치 참가를 고려하고 있다. 논란이 재점화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예전에 레전드 매치에 초청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실제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그날 오후 4시에 대표팀 훈련이 예정돼 있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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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축구계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도 난감해하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 국내 여론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유럽인들의 시각에서는 이 상황이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훈련이 끝난 후 업무 외 시간에 잠시 오는 것이다. 여기에 추모를 위한 자선 매치라는 명분도 있다. 주최 측에서는 참석을 거절하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라고 설명했다.
선택은 결국 클린스만 감독의 몫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후폭풍도 클린스만 감독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한편 대표팀은 카디프를 떠나 런던으로 이동했다. 8일 오전 회복훈련을 가진 후 차량으로 런던에 도착했다. 런던 브렌트포드에 여장을 푼다. 9일과 10일 브렌트포드 훈련장에서 훈련을 가진다. 사우디아라바이와의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인 11일 전세기 편으로 뉴캐슬로 이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