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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 정도면 무차별적인 돈 폭격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모하메드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상식을 넘어서는 막대한 이적료를 제시했다.
오일머니가 넘쳐나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 축구의 슈퍼스타들을 끌어 모았다. 이들은 유럽보다 2~3배 높은 돈으로 스타 플레이어와 명문 클럽들을 유혹했다.
손흥민(토트넘)이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처럼 소신을 지킨 선수들도 있지만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 네이마르(알힐랄) 등 돈을 선택한 이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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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살라를 절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살라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살라를 팔 수 없다. 더 말할 것도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리버풀 수뇌부의 생각은 살짝 다른 모양이다. 더 선은 '알이티하드는 살라를 영입하기로 결심했다. 이번 입찰이 실패하면 겨울 이적시장에 다시 도전할 것이다. 리버풀 수뇌부 중 일부는 살라를 매각해도 된다는 쪽으로 돌아섰다. 클롭은 고민에 빠졌다'라고 알렸다.
살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무슬림 축구 스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살라에게 열을 올리는 이유다. 리버풀이 과연 오일머니 폭격을 버텨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