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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늦깎이 태극마크' 이순민(29·광주)이 클린스만호에 활력을 불어넣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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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차두리 코치의 눈에 띄였다. 이순민은 사실상 차 코치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일할 때 '리스트 업'된 자원이었다. 지난 6월 A매치 이후 이미 오래 전부터 예정돼 있던 개인일정과 자신의 생일 등을 미국과 유럽에서 소화하며 '외유' 논란이 일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A대표팀 부임 이후 경기장에서 관전한 K리그1 10경기 중 광주 경기는 없었다. 결국 차 코치 등이 발품을 팔아 이순민이란 숨겨진 보석을 찾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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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 내에선 박용우(30·알 아인)와 경쟁이다. 클린스만호에서 미드필더 11명 중 수비형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선수는 박용우와 이순민 뿐이다. 나머지 미드필더들은 공격 성향이 강하다. 사실 박용우도 지난 6월 A매치 때 A대표팀에 데뷔했다. 경험 면에선 이순민과 큰 차이는 없다. 때문에 이순민도 K리그에서 보여준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면 클린스만 감독에게 존재감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