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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40주년을 맞이해 K리그 유스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국제교류 차원에서 마련한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대회가 3일부터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개막한다.
이날 1부 미디어 데이에는 교통 체증으로 늦은 전북 현대를 제외한 5개팀(서울 수원 포항 인천 부평고) 감독들이 참석했다. 5개팀 감독들은 공통적으로 "K리그를 대표해 국제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고, 스타일이 다른 여러 나라 선수들과 경기를 통해 국내 선수들이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월말 열린 2023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수원 삼성 유스팀 백승주 감독은 "다른 스타일을 지닌 여러 팀과 경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리그 유스팀은 아니지만, 올해 대통령금배 고등 U17 유스컵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에 참가하게 된 서기복 부평고 감독은 "좋은 대회에 초청해주신 프로축구연맹과 인천광역시, 인천축구협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좋은 팀들이 많이 나왔는데,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팀 감독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만나게 되는 해외 팀 중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팀으로 '도쿄 베르디'를 언급했다. 백승주 수원 감독과 윤현필 서울 감독, 황지수 포항 감독 등은 "특유의 일본 스타일의 축구가 인상 깊었고, 같은 아시아권에서 경쟁하는 한일 축구에 대한 비교도 되기 때문에 더욱 기대된다"면서 "K리그와 추구하는 성향도 비슷해서 배울 점도 많을 것 같다. 일본 유스팀에게 좀 밀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 최재영 인천 감독은 "황희찬이 뛰고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대표로 온 울버햄튼과의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기복 부평고 감독은 "특정 팀을 뽑을 수 없이 전체적으로 다 기대가 된다"며 설레는 심경을 털어놨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