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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도대체 어디야? 형 어디가?'
영국 축구전문 매체 캐치오프사이드는 20일(한국시각) '맨유가 6000만 유로(약 876억원)의 가치로 평가받는 PSG 플레이메이커 베라티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뮌헨 역시 베라티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며 프랑스 매체 레퀴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도의 핵심은 뮌헨 보다는 맨유가 베라티의 영입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는 내용이다. 캐치오프사이드는 'PSG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 온 베라티는 맨유에게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 맨유는 시즌 첫 두 경기에서 미드필드 쪽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템포를 조절하고 볼 소유권을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확실히 필요하다'면서 '베라티는 중원에서 통제력과 침착함, 기술적인 능력을 더해줄 수 있다. 카세미루의 이상적인 파트너 감이다'라고 전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비록 PSG에서 전력 외로 분류돼 이적 허용대상으로 분류됐지만, 여전히 베라티의 가치는 높다. 이적료는 6000만유로(약 5120만파운드, 876억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맨유가 선뜻 지출하기에 부담스러운 금액일 수 있다. 때문에 이 매체에서도 '맨유가 베라티에게 그 정도의 돈을 투자할 준비가 되어있는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 보도가 나오기 몇 시간 앞서 베라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와 개인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 보도의 출처는 '맨유, 뮌헨 관심설'을 전했던 레퀴프다. 같은 매체에서 몇 시간 사이에 전혀 다른 방향의 기사가 나온 셈이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는 명확한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