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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토트넘 핫스퍼 캡틴 손흥민에게 뼈가 담긴 조언을 전했다.
손흥민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절정에 다다른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시즌 골이 반토막났다. 일시적인 슬럼프가 아닌가 했지만 시즌 내내 지속됐으며 이번 프리시즌과 개막전까지 그의 침묵은 이어졌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지난해는 손흥민의 영국 데뷔시즌 이후 가장 부진한 시즌이었다. 물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에는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팀원들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콘테가 떠나고 손흥민의 컨디션이 회복된다고 그의 기량이 자동으로 전성기로 돌아간다는 보장은 없다'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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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전 감독은 손흥민이 아무리 고전해도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일이 없었다. 포스테코글루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브닝스탠다드의 시각이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주장 완장은 상관 없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폼을 되찾지 못한다면 그를 주저 없이 빼고 이반 페리시치나 매너 솔로몬 등 리저브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브닝스탠다드의 전망은 어둡다.
이 매체는 '다가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손흥민에게 더 적합할 수도 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의 전술대로라면 빈 공간으로 돌진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밀집된 수비를 뚫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손흥민에게 불리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