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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연패 잔혹사, U-18 아우들이 끊었다…친선대회 승리 후 '태극기 세리머니'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08-17 22:03 | 최종수정 2023-08-17 22:04


한-일전 연패 잔혹사, U-18 아우들이 끊었다…친선대회 승리 후 '태극…
사진출처=독자제공

한-일전 연패 잔혹사, U-18 아우들이 끊었다…친선대회 승리 후 '태극…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일전 연패 잔혹사, U-18 아우들이 끊었다…친선대회 승리 후 '태극…
◇강민성.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8세 아우들이 한-일전 연패 잔혹사를 끊었다.

대한민국 U-18 대표팀은 17일 오후 일본 시즈오카 구사나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년 SB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1차전에서 강민성(수원FC U-18)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일본 U-18 대표팀을 1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2년여에 걸친 한-일전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대표팀은 2021년 3월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2022년 6월 U-16 인터내셔널 드림컵, U-23 아시안컵 8강, 2022년 7월 EAFF E-1 챔피언십, 2023년 7월 U-17 아시안컵 결승까지 연령별 한-일전 5경기에서 똑같은 0대3 스코어로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대표팀은 감독 따로 없이 전임지도자인 코치진(조세권, 이창현, 차상광 골키퍼코치, 이거성 피지컬코치)으로 팀을 꾸렸다. 김동민 최승구 강찬솔 최준영 조인정 정마호 이재민 백민규 강민성 이건희 공시현이 선발 출격했다.


한-일전 연패 잔혹사, U-18 아우들이 끊었다…친선대회 승리 후 '태극…
사진출처=독자제공
전반 13분 먼저 찬스를 잡았다. 우측 크로스가 일본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5분만에 선제골을 갈랐다. 정마호의 크로스를 강민성이 쇄도하며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넣었다.

한국은 탄탄한 조직력으로 상대 반격을 무력화시킨 뒤 추가골을 노렸다. 진준서(과천고)와 백민규(평택진위)의 연이은 슈팅이 일본을 긴장시켰다. 경기는 그대로 한국의 1대0 승리로 끝났다. 선수들은 승리 후 대형 태극기와 함께 적지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만끽했다.

이 대회는 한국 U-18 대표팀, 일본 U-18 대표팀, 시즈오카 U-18 선발팀, 간토 지역 U-20 대학 선발팀 등 총 4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팀당 3경기씩 치르며, 경기는 전후반 각 40분씩 80분간 치러진다.

우리 대표팀은 2005년 이후 출생한 18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됐다. U-20 대표팀과 U-27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한 선수들의 국제경기 경험 향상을 위해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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