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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Live]손흥민, 샤흐타르 선수 유니폼 요청 거절한 이유? 알고보니 스윗+약속남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3-08-07 06:20


[토트넘Live]손흥민, 샤흐타르 선수 유니폼 요청 거절한 이유? 알고보…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경기 후 상대 선수의 유니폼 교환 요청을 거절했다.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왜 그랬을까. 합당한 이유가 있었다.

8월 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토트넘과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프리시즌 경기가 열렸다. 경기 결과는 토트넘의 5대1 대승.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7분을 뛰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양 팀 선수들 모두 인사를 나눴다. 샤흐타르의 윙어 뉴어튼이 손흥민에게 다가왔다. 자신의 손으로 유니폼을 가리켰다. '유니폼 교환' 요청이었다. 그런데 손흥민의 반응이 다른 때와는 달랐다. 골대 뒤편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리고 유니폼을 교환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토트넘Live]손흥민, 샤흐타르 선수 유니폼 요청 거절한 이유? 알고보…
경기 시작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워밍업 시간이었다. 손흥민은 슈팅 훈련을 하고 있었다. 오른발로 살짝 감아차는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를 비켜갔다. 손흥민은 잠시 멈칫했다. 그리고는 골대 뒤편으로 달려갔다. 한 여성팬이 손흥민의 슈팅에 얼굴을 맞았다. 손흥민을 그 앞으로 달려가 여성팬이 괜찮은지 확인했다. 그리고는 뭔가를 말하고 마무리 운동을 하러 이동했다.

경기가 끝났다. 손흥민은 뉴어튼의 요청에 양해를 구한 후 아까 그 여성팬이 있던 자리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자신이 입고 있던 유니폼을 벗어서 전달했다. 주변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여성팬도 웃음꽃을 피웠다.

손흥민의 훈훈함이 다시 한 번 스타디움에 가득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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