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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철기둥'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매우 빠른 적응으로 팀내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그는 뮌헨의 프리시즌 두 경기 연속 출전 만에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김민재는 센터백 경쟁자들과 비교해 현 시점 경기력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있다. 특히 뮌헨 센터백의 불안 요소인 우파메카노에 비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뮌헨 투헬 감독에겐 선택의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이제 단 한 경기, AS모나코와의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 후 바로 슈퍼컵 그리고 새 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투헬 감독은 모나코전 후 슈퍼컵 경기에 나갈 주전 센터백 2명을 고를 것이다. 김민재 데리흐트 우파메카노 중에서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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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전반 33분 그나브리가 추격골(1-2)을 터트렸다. 김민재의 환상적인 도움이 그나브리의 골로 이어졌다. 김민재가 포백 사이를 가르는 약 40m(추정)에 달하는 긴 크로스를 찔렀고, 그나브리가 뒷공간을 달려들어간 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뮌헨은 전반 43분 자네가 동점골(2-2)을 뽑았다. 역습 상황에서 자네가 그나브리의 땅볼 패스를 논스톱으로 왼발로 차 넣었다. 두 팀은 전반전을 2-2로 마쳤다.
뮌헨 투헬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민재를 빼고 데리흐트를 투입하는 등 대규모 교체를 했다. 프리시즌 경기에선 선수들에게 고르게 출전 시간을 주는 차원에서 많은 교체 카드를 쓴다.
리버풀은 후반 21분 조커 디아스가 살라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어 다시 3-2로 앞서나갔다. 대규모 선수 교체 이후 뮌헨의 중원 밸런스가 깨졌다. 뮌헨은 후반 36분 프리킥 찬스에서 스타니시치가 동점골(3-3)을 터트렸다. 데리흐트의 헤더를 리버풀 골키퍼가 쳐냈고, 그걸 스타니시치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데리흐트의 롱패스를 받은 그레치그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았다. 뮌헨이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데리흐트도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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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8일 뮌헨 남쪽 운터하잉에서 AS모나코와 한 차례 더 프리시즌 경기를 갖는다. 그리고 13일 홈에서 라이프치히와 슈퍼컵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가 이적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 수 있는 경기다. 정규리그 개막전은 19일 베르더 브레멘 원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