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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3500만유로 제안, 곧바로 거절 당한 맨유.
대체자를 찾았다. 랜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가 마음에 들었지만, 그의 몸값도 만만치 않았다. 곤살루 하무스(벤피카)의 경우도, 벤피카가 천문학적 방출 조항 금액 그대로를 받지 못하면 굳이 팔 이유가 없다는 고자세다.
그렇게 맨유의 눈높이는 낮아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가성비' 자원으로 꼽히는 회이룬과 접촉하게 됐다. 회이룬은 20세 어린 나이지만 지난 시즌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34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미 덴마크 국가대표로도 데뷔를 마쳤고, 5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데로 스포르트'는 맨유가 3500만유로(약 503억원)를 제시했지만, 아탈란타가 곧바로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탈란타가 1억유로는 당연히 아니더라도, 최소 4500만유로(647억원)부터 협상을 할 마음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탈란타 입장에서는 급할 게 없는 것이, 회이룬과의 계약이 아직 4년이나 더 남아있다. 회이룬은 지난해 여름 슈투름 그라츠를 떠나 아탈란타에 입성했다.
맨유 뿐 아니라 첼시도 회이룬을 주시하고 있는데,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볼 때 맨유가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이룬도 지난달 인터뷰에서 맨유 이적에 대해 호감을 표시한 바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