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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새로운 토트넘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기존의 인물도 정리를 마쳤다. 임대 신분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페드로 포로가 완전 이적했다. 지난해 여름 영입 후 곧바로 우디네세로 임대된 데스티니 우도지로 돌아온다.
영국의 '스퍼스웹'이 2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 데뷔전의 베스트11을 미리 들여다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일 토트넘 사령탑으로 임기가 시작됐다. 6월 A매치에 뛰지 않은 선수들을 위주로 소집 훈련도 첫 발을 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시스템을 선호한다. 미드필더는 정삼각형이다.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 10번 역할을 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세운다. 또 에너지가 넘치는 풀백을 앞세워 중원의 점유율 높은 공격 축구를 지향한다.
스리톱에는 변함이 없다. 손흥민, 해리 케인, 쿨루셉스키다. 케인의 이적은 최고 화제지만 현재로선 잔류할 가능성이 더 높다. 케인이 토트넘에 남는다면 이번 시즌 주장에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에 대해선 '지난 시즌 손흥민의 부진은 부상 문제에 기인할 수 있다'며 '손흥민이 부상에 회복하고, 자신감을 되찾는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드필드에는 메디슨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이브수 비수마가 위치하는 가운데 포백에는 우도지, 탑소바, 크리스티안 로메로, 포로가 호흡한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킨다.
토트넘은 호주, 태국, 싱가포르에서 프리시즌을 치른 후 다음달 13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돌입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