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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쓰기도 싫지만, 임대는 더 싫다'
산초는 맨유의 '아픈 손가락' 중 한 명이다. 맨유는 2년 전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유럽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산초를 7300만파운드(약 1223억원)에 영입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맨유는 산초가 팀의 중심점을 확실히 잡아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에서 전혀 발전하지 못했다. 2년 간 부상과 멘탈 붕괴 등으로 제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고작 12골-6도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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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산초의 폼이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걸 모르는 구단은 없다. 아직 아무런 제안도 오지 않았다. 그 와중에 도르트문트는 임대를 제안했다. 일단 헐값으로 산초의 부활을 시험해보겠다는 뜻이다. 맨유가 당연히 응할 리 없다. 산초를 빨리 팔아야 재정적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