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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당혹.. "이강인 확정 분위기에 매우 놀라고 있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06-20 19:09 | 최종수정 2023-06-21 09:41


PSG 당혹.. "이강인 확정 분위기에 매우 놀라고 있다"
SNS.

PSG 당혹.. "이강인 확정 분위기에 매우 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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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누구 말이 맞을까? 이강인(마요르카) 이적을 두고 스페인과 프랑스 언론이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프랑스에선 거래가 임박했다고 했지만 스페인의 입장은 달랐다.

스페인 매체 'COPE'는 20일(한국시각) '파리생제르맹(PSG)과 마요르카는 서류 교환은 커녕 협상 단계에도 들어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간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는 보도다.

먼저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 풋메르카토, 프랑스블뢰파리 등은 PSG가 이강인 영입에 거의 근접했다는 뉴스를 내보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SNS를 통해 'PSG와 이강인이 구두 합의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르10스포르트는 심지어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이강인 등 4명의 영입을 극비리에 완료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당혹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COPE는 PSG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파리에서는 아직 이적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임박한 것처럼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매우 놀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COPE는 '대략적인 이적료 추정치를 가지고 PSG와 마요르카가 이야기를 나눈 것은 맞다. PSG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 한 주 동안 진전된 사항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PSG 당혹.. "이강인 확정 분위기에 매우 놀라고 있다"
EPA연합뉴스

PSG 당혹.. "이강인 확정 분위기에 매우 놀라고 있다"
EPA연합뉴스
프랑스 언론은 아무래도 PSG에 가깝고 COPE는 마요르카와 가깝다. 마요르카에 유리한 기사를 썼을 가능성이 높다.


COPE는 'PSG가 마요르카에 만족스러운 제안을 한다면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팔고 싶지 않겠지만 젊은 선수의 커리어를 망치고 싶지도 않기 때문에 거래는 이루어질 것이 분명하다'라고 진단했다.

PSG에게 마요르카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라고 충고한 셈이다. 이강인의 이적료로 마요르카는 2200만유로, PSG는 1500만유로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이외에 감독 문제도 있다. PSG는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루이스 엔리케를 선임하려고 한다. 이 절차부터 끝나야 외부 영입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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