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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나폴리)의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 김민재를 가로챌 수 있는 기회는 이제 불과 일주일 남짓 남은 모양이다.
김민재를 1순위로 추적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로마노는 '방출 조항은 7월 1일부터 발효된다. 다른 구단이 다음 주에 더 높은 연봉을 제안하지 않는 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맨유가 뮌헨보다 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다면 희망은 있다는 것이다.
사실 선두주자는 맨유였다. 맨유는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부터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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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더 선은 김민재의 맨유 입단이 확정(confirm)됐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진짜'는 뮌헨이었다. 뮌헨은 김민재에게 연봉 1000만유로(약 140억원)에 5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맨유가 뮌헨보다 나은 조건을 새롭게 제안할 가능성은 낮다. 맨유는 애초에 100억원도 되지 않는 액수로 김민재를 데려가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기존 제시액을 거의 두 배로 늘려야 뮌헨보다 규모가 커진다.
실제로 로마노 역시 '김민재 영입전 선두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맨유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나타냈지만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맨유와 김민재 측의 협상은 매우 추상적이었음을 암시했다.
프랑스 언론 풋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 역시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귀띔했다. 아우나는 '김민재는 초기에는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했는데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듣고 마음을 돌렸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