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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중국 공항에서 약 2시간 동안 붙잡혔다.
익스프레스는 중국 언론을 이용해 '메시가 아르헨티나 여권이 아니라 스페인 여권을 사용했다. 메시는 스페인 여권으로 대만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었다. 이 때문에 스페인 여권으로도 중국에 입국이 가능한 것으로 착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익스프레스는 메시가 "대만은 중국이 아닌가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메시는 비자가 발급될 때까지 2시간 동안 대기했다. 결국 통과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대표팀 동료이자 절친인 앙헬 디마리아와 같이 왔다.
익스프레스는 '메시와 디마리아는 대기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메시는 이 사건으로 크게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지는 않았다'라고 추측했다.
메시는 2022~2023시즌 종료와 함께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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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거취에 대한 여러 소문 속에 미국 MLS 진출을 선택했다. 친정 FC 바르셀로나가 복귀를 제안했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천문학적인 액수의 연봉으로 유혹했다.
메시는 "정말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고 싶었다. 그 꿈이 있었다. 하지만 2년 전 일을 겪은 뒤 다시는 다른 사람의 손에 미래를 맡기고 싶지 않았다. 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싶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 복귀가 무산됐다.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미국에서는 자신과 가정에 더 충실할 수 있다며 기대했다.
메시는 "이제 스포트라이트에서 조금 벗어나 가족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싶다. 지난 2년은 너무 불행했다. 월드컵 우승으로 한 달은 정말 멋진 시간이었다. 그것과 별개로 나에게는 힘든 시기였다. 기쁨을 재발견하고 가족과 아이들과 일상을 즐기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