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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단단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가 7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과르디올라는 확신에 차 있었다. 2년 전인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첼시를 만나 무릎을 꿇었을 때와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인터밀란은 세리에A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다.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인 2009~2010시즌 트레블(세리에A, 코파이탈리아,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했다. 통산 세리에A 우승 19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에 빛나는 역사를 자랑한다.
클럽 커리어로 치면 신흥 강자 맨시티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9회 우승에 성공했지만 유럽대항전 성적표는 빅클럽이라고 하기에 민망하다. 지금은 사라진 대회인 컵위너스컵 우승(1970) 우승 1회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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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는 "역사적으로 인테르는 우리보다 낫다. 그러나 결승전은 역사가 아니라 95분 동안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있다. 조별예선이나 리그, FA컵에서 어떤 성적을 냈는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95분 동안 그들보다 더 나아야 한다"라며 과거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상대의 기량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자신감이 있다. 매우 낙관적이다. 인테르도 첼시처럼 후방에 5명을 배치하고 수비적인 전술도 구사한다. 비슷하지 않지만 비슷한 면이 있다. 우리가 조금 더 나은 공격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전술적인 파훼법을 준비했다는 눈치를 줬다.
과르디올라는 "2년 전에도 기회가 있었다. 작년에는 근소한 차이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해에는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