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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가 살아나고 있다.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전반은 대구의 페이스대로 흘렀다. 단단한 수비로 전북의 공세를 막았다. 전북은 하파 실바가 전반 25분 오른발 슛으로 골포스트를 맞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의 공세는 대구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구스타보와 오재혁을 빼고 조규성과 아마노 준을 투입해 전열을 한층 날카롭게 가다듬었다. 이들이 공격진에 가세하며 숨통이 트였다. 결국 후반 12분 송민규의 감아차기 골이 나왔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경합을 이겨낸 하파 실바가 좌측 박스 안에 자리잡고 있던 송민규에게 패스했다. 송민규는 그대로 오른발 감아차기로 반대편 골문 구석을 뚫었다. 아름다운 궤적이었다. 전북은 문선민까지 투입해 계속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대구의 수비는 두터웠다. 대구도 세징야와 바셀루스가 슛을 여러차례 시도했다. 그러나 김정훈 골키퍼가 연이은 선방으로 한 골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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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먼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6분 레안드로가 왼쪽을 파고 들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티아고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2경기 연속골. 후반 3분만에 강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상혁 양현준 정승용을 넣어 공격을 강화한 강원은 김인균의 클리어링 실책을 박상혁이 밀어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원의 공세에 흔들리던 대전을 구한 것은 '캡틴' 주세종이었다. 주세종은 후반 14분 레안드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강원 골망을 갈랐다. 주세종은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최악의 경기를 했다. 선제골 장면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어이없는 실수로 추가골의 빌미가 됐다. 결국 주세종은 중도 교체아웃돼야 했다. 주세종은 한 경기만에 속죄에 성공했다. 이후 강원이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대전이 리드를 잘지키며 승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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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는 3연승을 질주했다. 광주는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토마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2대1 역전승했다. 광주(승점 24점)는 3연승을 질주하며 파이널 A그룹 진출을 노크했다. 반면 최하위 수원(8점)은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하고 4연패 늪에 빠졌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대비 필드플레이어 5명을 교체하는 하프 로테이션을 돌렸다. 수원은 미드필더에만 소폭 변화를 줬다. 시작은 수원이 좋았다. 40분 수원의 첫 슈팅이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상민이 좌측으로 내준 공을 안병준이 절묘한 슬라이딩 슛으로 시즌 4호골을 작성했다. 후반 막판 광주의 역전쇼가 펼쳐졌다. 토마스가 주인공이었다. 후반 23분 오른발 감아차기 슛, 후반 추가시간 밀어넣기로 영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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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