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후 대행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줄곧 후임 물색에 주력해왔다.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줄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등과 협상을 벌였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5일(한국시각) 디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가 논의 끝에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으며 수일내 토트넘과의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 셀틱에 부임한 이래 놀라운 성공을 거두고 있다. 리그 2연패와 함께 스코틀랜드 컵 결승에서도 인버네스를 꺾고 우승하며 국내 무대 트레블을 달성했다.
컵 대회 우승 직후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이 순간을 즐길 자격이 있다. 이 순간을 즐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었다. "누군가 멱살을 잡고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할 때까지 나는 오직 이 순간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셀틱과 12개월 계약이 남아 있어 토트넘과의 협상이 상대적으로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