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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단 4강 상대는 정해졌다.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전반 9분 카사데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카사데이는 이날 득점으로 6호골로, 득점 단독 1위가 됐다. 인터밀란 유스 출신의 카사데이는 지난해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했다. 올해 1월에는 챔피언십의 레딩으로 임대돼 활약하고 있다. 기세를 올린 이탈리아는 전반 38분 발단치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잡았다. 후반 1분만에 에스포지토가 한골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콜롬비아는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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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브라질의 막강 공격을 잘 막아낸 이스라엘은 후반 11분 선제골을 내줬다. 마르틴스의 절묘한 패스를 레오나르두가 강력한 마무리로 이스라엘 골망을 흔들었다. 이스라엘의 반격이 나왔다. 후반 15분 칼라일리가 멋진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브라질이 다시 앞서 나갔다. 연장 전반 1분 브라질이 멋진 패스플레이를 펼쳤고, 나시멘투가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스라엘이 다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크로스를 시블리가 밀어넣었다. 기세가 오른 이스라엘은 연장 전반 추가시간 투제르만이 브라질 수비 두명을 제치고 멋진 득점으로 이날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스라엘은 연장 후반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스라엘은 일본과 조별리그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 16강전에서 모두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 골을 넣고 이겼고 이날 브라질을 상대로도 연장 전반 추가 시간에 3대2를 만드는 등 연일 '극장 골'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U-20 월드컵 본선에 처음 진출한 이스라엘은 미국-우루과이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