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나는 떠나지 않는다.'
|
|
펩 감독은 현재 EPL 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의 업적을 쌓아나가고 있다.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이래 7시즌을 치르며 5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와 FA컵 우승을 보태 진정한 '트레블 달성'을 노리고 있다. 리그 우승은 진작에 확정했다. FA컵 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인터밀란을 상대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시티가 앞서기 때문에 트레블 달성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런 상황에 놓인 펩 감독에 대해 최근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번 여름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보도다. 특히 맨시티가 EPL 사무국으로부터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펩 감독이 이 상황을 피하려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만약 맨시티가 혐의를 모두 인정받는다면 리그 퇴출도 예상된다.
하지만 펩 감독은 모든 추측을 부정했다. 그는 "나는 지금 떠날 생각이 없다. 앞일을 누가 알겠냐마는 지금은 안 떠난다"며 "남은 결과와 상관없이 다음 시즌에도 여기서 계속하고 싶다. 팀과 계약을 존중하고 싶다. 비록 115건의 위반 혐의가 있지만, 걱정할 것 없다. 나는 계속 여기 있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