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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자칫 분위기가 바뀔 뻔 했다. 그만큼 황당한 판정이었다.
김은중호는 1차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 감독은 인도네시아에서 아르헨티나로 개최국이 변경된 후, 발빠르게 브라질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지난 7일 출국해, 10일간 브라질에서 기후와 시차 등에 적응했다. 컨디션도 끌어올렸다. 김은중호 선수들 대부분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경기 체력이 뚝 떨어진 상태였다. 특히 프랑스전 맞춤형 전술을 준비했다. 김 감독은 1차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현지에서 연습경기도 두차례 치렀다.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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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니지우스가 이를 성공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자칫 기세가 바뀌면서 동점, 혹은 역전까지 허용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장 당황했을 김준홍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다. 결국 한국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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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피나 주심의 오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콜롬비아 지역지인 엘 링콘 데비노티토를 보면, 오스피나 주심의 만행이 여러차례 기록돼 있다. 대표적인 오심은 2017년 있었다. 데포르테스 톨리마와 에퀴다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31분 퀸테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지만, 오스피나 주심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2021년 1월 히오네그로 아길라스전에서는 보상 판정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이같은 전적에도 불구하고, 오스피나 주심은 U-20 월드컵 휘슬을 잡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