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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의 새로운 스승이 결정되는 분위기다. 아르너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유력하다.
새로운 사령탑에 총력을 기울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비롯해,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징계를 받은 후 팀을 떠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마저 사실상 좌절되며 더욱 힘든 상황이 됐다. 토트넘이 원하는 명장은 좀처럼 토트넘행을 원치 않았다. 가장 유력했던 후보였던 나겔스만 감독은 선수 영입권과 단장 선임권 등을 원하며, 전격적으로 협상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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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위약금이었다. 슬롯 감독은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만큼, 토트넘이 슬롯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페예노르트에 600만파운드, 약 100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시장에 마땅한 인물이 없는데다, 슬롯 감독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는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감독 선임의 변수로 위약금이 떠오르기도 했다. 토트넘은 슬롯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페예노르트에 600만 파운드(약 100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슬롯 감독의 바이아웃 금액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토트넘이 슬롯 감독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는 만큼 보상금 지불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슬롯 감독에게 300만파운드 이상의 연봉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슬롯 감독은 자신의 사단을 꾸려 토트넘에 올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코치는 피예노르트 잔류를 원하고 있어, 변수가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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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새로운 감독과 새 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손흥민 커리어에서 네덜란드 출신 감독은 처음이다. 다음 시즌 절치부심을 노리고 있는데, 슬롯 감독이 대단히 공격적인 스타일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득점력 회복을 노리기에는 좋은 상황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