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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풍운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불과 반 년만에 유럽 축구계로 복귀할 전망이다. 가족들이 언어와 문화 차이 등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호날두의 광팬으로 알려진 독일의 억만장자가 호날두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데려오기 위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보였다. 14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호날두와 그의 가족들이 중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적설이 계속 나왔다. 한때 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추진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와의 재회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적 추진이 무산되는 듯 했다.
이런 상황에 '구세주'가 나타났다. 호날두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독일 사업가 쉔이 호날두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관여하기로 한 것. 쉔은 아벤트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를 영입하는데 필요하다면 규정된 기본 이적료 이상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데 착수할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이 이 제안을 수락한다면 몇 주 안에 호날두가 분데스리가를 통해 유럽 무대에 컴백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