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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가 아직 맨유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 못한 이유가 밝혀졌다.
이어 "그래도 맨유는 (김민재 영입전에) 존재한다. 바이아웃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바이아웃은 7월 1일부터 유효하며 5000만유로(약 716억원)보다 약간 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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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마노가 김민재의 맨유행 동의 기사를 반박했다. 로마노는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민재는 지난해 12월 이후 맨유의 영입리스트에 올랐다. 그러나 아직 아무것도 합의되지 않았거나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바이아웃은 오직 7월에만 발동된다. 맨유는 (바이아웃 지불에) 관심이 있지만, 나폴리는 여전히 김민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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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얘기다. 다만 맨유는 혼란스러운 시점이다. 구단 주인이 바뀌기 직전에 놓여있다. 미국 스포츠 재벌 말콤 글레이저가 2005년 14억7000만달러(약 1조9506억원)에 인수한 맨유는 2014년 말콤이 세상을 떠나자 자녀들이 공동 구단주에 올라 구단주 역할을 하고 있었다. 매년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하고도 성적이 부진할 때마다 '글레이저 아웃'을 외치던 일부 맨유 팬들 때문일까. 지난해 11월 글레이저 가문은 사실상 구단 매각을 선언했다. 그러자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 회장을 앞세운 컨소시엄과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이끄는 이네오스, 소수 지분이라도 원하는 각종 외국 자본이 관심을 보이면서 인수 경쟁이 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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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인수 우선 협상자로 랫클리프가 선정될 것으로 보이자 셰이크 자심 회장은 50억파운드(약 8조2438억원)를 입찰가로 낸 지 18일 만인 지난달 28일 5억파운드(약 8243억원)를 더 붙였다. 총액 55억파운드 규모의 새 제안에는 10억파운드(약 1조6487억원) 상당의 구단 부채를 완전히 청산하고, 구단 시설·지역 사회에 투자하는 기금을 조성하는 안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개장 100년이 넘은 홈 경기장 올드 트래퍼드와 맨체스터 인근 캐링턴의 구단 훈련장 등 시설 보수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가디언에 따르면, 올라간 입찰가 역시 현 구단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제시한 60억파운드(약 9조9015억원)에는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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