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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44)이 토트넘 차기 사령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알크마르에서 그는 58경기를 지휘해 32승16무10패를 기록했고,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1년 7월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았다.
올 시즌 '슬롯 축구'가 만개했다. 페예노르트는 일찌감치 2017년 이후 6년 만의 에레디비지 정상에 올랐다.
그는 "나는 그가 준비됐다고 생각한다. 그가 무엇을 했는지도 잘 알고 있다. 네덜란드의 많은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대다수가 긍정적인 평가였다. 플레이 스타일, 선수들과의 의사소통, 관계 등을 아주 잘 해냈다"며 "첫 시즌과 달리 올 시즌 페예노르트가 비로소 타이틀을 획득했다. 슬롯은 놀라운 일을 해냈고 토트넘과도 잘 맞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풋볼런던'은 슬롯 감독의 토트넘의 베스트11도 전망했다. 그는 포백을 선호한다. 4-2-3-1 혹은 4-3-3 시스템을 꺼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적어도 에릭 다이어와 이반 페리시치는 지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의 경우 3년 재계약 움직임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여름이적시장,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의 1호 영입인 페리시치는 올 시즌 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시장에서 대대적인 개편도 예고하고 있다. 슬롯 감독의 4-2-3-1에선 해리 케인이 원톱에 포진한다. 2선에는 손흥민과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 데얀 쿨루셉스키가 설 것으로 예상됐다. 토트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강등 위기에 놓인 레스터시티의 제임스 메디슨을 노리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스 비수마의 중용을 점쳤다. 포백의 왼쪽 풀백에는 벤 데이비스 혹은 우디네세 임대에서 복귀하는 데스티니 우도지, 오른쪽에는 페드로 포로 혹은 에메르송 로얄이 설 것으로 내다봤다. 센터백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새 얼굴, 골키퍼도 위고 요리스 대신 새 인물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4-3-3의 경우 스리톱에는 손흥민, 케인, 쿨룹셉스키가 선다. 미드필더에는 비수마, 벤탄쿠르, 새로운 인물이 늘어서는 가운데 포백과 골키퍼는 4-2-3-1과 동색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