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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무려 1억 유로(약 1445억원)의 강력한 유혹이다. 메인 스폰서가 없어서 '민무니 유니폼 굴욕'을 당한 인터밀란이 과연 이 제안을 받아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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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준결승 1, 2차전 때 인터밀란 선수들은 메인 스폰서가 없는 '민무늬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이유는 기존 메인 스폰서와의 분쟁 때문이다. 인터밀란은 암호화폐 체인인 '디지털비츠'와 지난 2021년 9월에 8500만유로(약 1229억원)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 회사가 2022년 6월부터 스폰서 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총 2400만유로(약 347억원)의 스폰서 비용이 입금되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11월부터 인터밀란은 메인스폰서를 떼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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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인터밀란이 이 제안을 수락하면,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메인스폰서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또한 마이닷클럽 사이트를 통해 독점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팬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건 매우 이상적인 경우의 이야기다. 아무래도 성인물 플랫폼이기 때문에 '19금 영상자료'도 함께 공유될 가능성이 있다. 인터밀란이 선뜻 이 제안을 수락하지 않고 고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과연 인터밀란이 1억 유로의 치명적인 유혹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