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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다가오는 여름 올드트래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에 입성할 스트라이커는 누구일까?
오시멘과 케인 모두 훌륭한 공격수임에 틀림없지만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스탐의 견해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스피드를 활용해 수비진을 교란하는 공격수다. 조지 웨아가 가진 아프리카 세리에A 최다득점 기록을 깼다.
잉글랜드 캡틴 케인은 9번은 물론 10번 플레이메이커까지 가능한 만능 스트라이커다.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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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은 물음표다.
스탐은 "오시멘은 다른 유형이다. 먼저 프리미어리그에 익숙해져야 한다. 빠르게 적응할 수도 있겠지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스탐은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자신의 철학에 맞는 공격수를 뽑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스탐은 "강력한 9번 스타일의 타깃맨을 원할까? 아니면 창의적인 선수를 원할까? 어쨌든 9번 스트라이커는 있어야 골을 넣을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시멘과 케인 모두 몸값은 1억파운드(약 160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시멘의 경우 본인이 이미 프리미어리그가 꿈이라고 밝혔다. 돈만 준비되면 영입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케인은 토트넘 원클럽맨이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케인을 최대한 지키려고 할 것으로 보여 어려운 협상이 예상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