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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뜨끔' 인테르 회장의 찬사 "시모네 인자기는 선수 사달라고 안 하는 유일한 감독…오래 남을 것!"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05-17 08:22 | 최종수정 2023-05-17 08:24


'콘테 뜨끔' 인테르 회장의 찬사 "시모네 인자기는 선수 사달라고 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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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뜨끔' 인테르 회장의 찬사 "시모네 인자기는 선수 사달라고 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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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테르(인터밀란) 구단주가 팀을 13년만에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려놓은 시모네 인자기 감독을 칭송했다.

중국인 출신 스티븐 장 회장은 17일(한국시각), 인테르가 AC밀란을 꺾고 2022~2023시즌 UCL 결승에 진출한 직후 이탈리아 '스카이' 인터뷰에서 "나는 비록 31살에 불과하지만 많은 감독을 거쳤다. (그중에서)인자기 감독은 매우 특별하다"며 "늘 침착하고, 나에게 새로운 선수를 요구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인자기 감독의 전임인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콘테 전 감독은 2019~2021년 팀을 이끌었다. 2020~2021시즌 팀에 세리에A 우승을 안겼다. 하지만 이적시장 때마다 선수 영입에 관해 수뇌부와 마찰을 빚었다.

인자기 감독은 유럽 무대와 달리 올시즌 세리에A에서 기대한 만큼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35라운드 기준 3위다. 나폴리에 우승을 내줬다. 자연스레 지도력에 대한 비판이 따른다. 감독 교체 목소리도 거세다.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의 부임설이 떠오른 이유. 하지만 UCL 결승 진출에 고무된 장 회장은 "인자기 감독은 앞으로 오랜기간 인테르를 맡을 것"이라고 고용을 보장했다.


'콘테 뜨끔' 인테르 회장의 찬사 "시모네 인자기는 선수 사달라고 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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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구단주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은 매 시즌 찾아오지 않는 놀라운 성과다. 결승 진출을 위해 모든 걸 쏟은 감독, 스태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인테르는 밀란과 준결승 2차전 겸 밀란더비에서 후반 29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1차전 2대0 스코어를 묶어 합산스코어 3대0으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맨시티-레알마드리드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인테르가 마지막으로 빅이어를 차지한 건 조제 무리뉴 현 AS로마 감독이 이끌던 2010년이 마지막이다.

AC밀란의 레전드 필리포 인자기 현 레지나 감독의 동생으로, 2021년부터 팀을 이끈 인자기 감독은 "나 역시 이곳에 오래 머물고 싶다"고 인테르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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