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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민재가 누비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믿지 못할 광경이 펼쳐졌다. 울트라스라고 칭하는 일부 강성팬이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을 포함한 AC밀란 선수단에게 말을 건네고, 정자세로 선 선수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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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십 '더선'에 따르면 일부 축구팬들은 "이것이 바로 팬과 클럽의 관계", "이 아이디어 좋다. 서로 존중하는 것처럼 보인다", "선수들은 팬들이 어떤 존재인가를 되새겨야 한다"고 반응했다.
밀란은 오는 17일 인터밀란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밀란이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건 2007년이다. 밀란 팬들은 다음날, 훈련장인 밀라넬로 앞에 모여 응원가를 열창했다. 선수들은 다가오는 인터밀란전에서 어떻게 반응할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